눈이 쌓일수록, 겨울이 깊어질수록 도시는 더욱 선명해지고 태백은 축제가 된다.
태백산의 설경만으로도 여행의 이유로 충분하지만 1994년부터 태백산 눈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2026년 태백산 눈축제는 1월 31일부터 2월 8일까지 열린다. 장소는 태백산국립공원과 황지연못 일원이다. 산과 도심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동선이 짧다.
축제의 기본은 축제장을 가득 채우는 대형 눈조각 전시다. 낮에는 하얀 설경 속에서 작품이 더욱 또렷해 보인다. 대학생 작품전도 함께 운영되며 다양한 시선의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가족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대형 눈썰매장이 운영되고 얼음썰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도 있다. 키즈 실내 놀이터가 열리는데 추운 날에도 일정이 끊기지 않는다.
참여형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태백산 눈꽃 등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겨울 산행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고, 캠핑과 하이킹을 묶은 일정으로 백패킹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축제 분위기를 위한 공연 프로그램도 더해진다.
주변 관광지까지 묶으면 여행은 더욱 알차진다. 황지연못은 도심 산책 코스로 좋은 선택이다. 밤에는 조명과 물빛이 어우러져 사진을 남기기 좋다.
태백산 천제단 일대는 대표 설경 코스다. 맑은 날에는 능선이 시원하게 열린다.
탄광 문화 유산도 가까이 있다. 태백석탄박물관은 지역의 산업사를 담으며 철암 탄광역사촌은 생활 흔적이 남아 있다. 여행의 결이 달라진다.
겨울 스포츠를 원하면 인근 스키장과 연계할 수 있다.
태백산 눈축제는 태백의 겨울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전시와 체험, 산행과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눈이 만든 깨끗한 겨울 풍경 위에 도시의 다양한 이야기가 더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