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024년 12월 3일 선포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장 대표는 1월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 조치로 인해 국민에게 혼란과 불편을 초래한 점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계엄 조치가 상황에 부합하지 않았으며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가 국민의 삶을 보호하지 못하고 오히려 혼란을 키운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국민의 일상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당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과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비상계엄 사태를 명확히 잘못으로 규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한 첫 사례로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당 내부에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한동훈 전 대표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계엄이 잘못됐다는 인식은 맞는 말"이라면서도 이후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당이 민주주의를 훼손한 사안에 대해서는 분명한 책임 정리가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당 일각에서는 과거 문제를 정리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의견과 함께 사과를 계기로 당 쇄신과 외연 확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반면, 일부 강경 지지층에서는 사과가 지나치다는 반발도 제기됐다.
여당과 야당의 반응도 엇갈렸다.
민주당은 비상계엄이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헌정 질서를 위협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하며 사과만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정치적·제도적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 일부 의원들은 사과의 진정성을 위해 관련 책임자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재발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과 이후 당 쇄신 방안과 정치개혁 방향을 추가로 제시할 계획이다.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책임 논의와 정치적 논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