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국토교통부가 인천구월2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을 승인하면서 남동·연수·미추홀구 등 3개 구의 주거·교통·생활권 전반에 걸친 대변화가 예고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수도권 공공주택지구 5곳에 대한 지구계획을 최초 승인했다.
이 가운데 인천구월2 공공주택지구는 남동구 구월·남촌·수산동과 연수구 선학동, 미추홀구 관교·문학동 일원에 걸쳐 조성되며 전체 면적은 약 219만9천㎡에 달한다.
이번 승인으로 구월2지구에는 총 1만5,996가구의 공공주택이 공급된다.
공공임대주택과 공공분양주택이 포함돼 무주택 서민과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 선택지가 확대될 전망이다.
약 3만9천 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되면서 인천 동남권 주거 지형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구월2지구는 루원시티 개발사업 면적의 약 2.4배에 달하는 규모로 논현2지구 택지개발사업과 유사한 대형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기존 구월·간석·문학·선학 일대 주거지와 상권, 교육·생활 인프라 전반에 연쇄적인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생활환경 개선도 핵심이다.
지구 내에는 여의도공원의 약 두 배 규모인 약 56만㎡의 공원·녹지가 조성되고 약 37만㎡의 복합자족용지가 확보된다.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일자리·상업·업무 기능을 갖춘 자족형 도시 조성이 추진된다.
교통여건 역시 인천 도심 구조 변화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구월2지구는 GTX-B 노선 인천시청역과 인접해 있으며 인천종합터미널과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 나들목(IC)과도 가까워 서울과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존 인천 도심의 교통 흐름과 통근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천시는 구월2 신도시 개발과 관련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선(先) 교통계획을 적용하고 사람 중심의 교통체계를 검토하겠다는 방향을 밝힌 바 있다.
구월2 공공주택지구는 인천도시공사가 시행을 맡아 추진하며 총사업비는 약 3조4천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착공이 목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인천구월2지구 계획 승인이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와 함께 인천 동남권의 주거·교통·도시 기능 재편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