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인천시는 10일 행정안전부,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주소기반 이동 지능정보 사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로봇 캐리어 배송 시연을 진행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주소기반 자율주행 로봇 융복합 서비스모델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공항 이용객 특히 교통약자와 자녀 동반 승객을 위한 캐리어 배송 로봇과 공항 순찰 로봇 서비스 도입을 목표로 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주소기반 주차정보·내비게이션 서비스’ 실증을 통해 주차관제와 실내 위치정보를 연계한 이동 편의 기술을 구축한 바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실내·외 대규모 공간인 공항으로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협약에 따라 ▲행안부는 공항 내 이동·출입구 등 주소기반 이동정보 구축 및 실증 추진 ▲인천시는 행정 지원 및 성과 확산 ▲중구는 사업 운영 지원과 현장 점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서비스 적용과 확산을 맡는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인천국제공항은 주소정보 기반 이동 서비스를 실증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시민과 방문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고 전국 확산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향후 인천국제공항 터미널을 중심으로 주소 기반 이동서비스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공항 이용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