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인천지역 주택 매매와 전세가격이 8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월세는 오름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8일 한국부동산원의 ‘2025년 8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대한 분석 결과를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인천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8%로 전월과 동일했다고 18일 밝혔다.
연수구(0.14%), 서구(0.14%), 계양구(0.13%), 동구(0.06%)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세가격지수도 0.11%를 기록하며 전월과 같은 낙폭을 유지했다.
서구(0.17%), 남동구(0.17%), 계양구(0.13%) 등 주요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반면 월세가격은 0.09% 상승하며 전월과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동구(0.27%), 서구(0.19%), 남동구(0.19%) 등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거래량을 보면 주택 매매는 7월 3,603건으로 6월(4,663건)보다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887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평구(578건), 남동구(503건)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월세 거래는 7월 1만4,161건으로 전월(1만3,307건) 대비 6.4% 늘었다.
이철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6‧27 대출 규제와 공급물량 증가 등으로 매매와 전세 시장은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주택 수요가 월세로 몰리며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