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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상용직 4명 중 3명은 60세 이상…2030은 뒷걸음

08.11.2026

올해 3분기 20·30대 상용근로자가 1년 전보다 8만 6000명 넘게 줄어든 반면 60세 이상은 12만 명 이상 늘었다. 전체 상용직 증가분의 약 75%가 60세 이상에 집중되면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둘러싼 세대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8일 국가데이터처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월평균 상용근로자는 1684만 203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만 7628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은 12만 5573명 늘었지만 20대는 8만 2836명, 30대는 3711명 각각 줄었다. 20·30대를 합치면 8만 6547명 감소했다.

상용근로자는 고용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이거나 계약 기간을 정하지 않은 임금근로자를 뜻한다. 정규직과 무기계약직 등이 포함되며 임시·일용직과 비교해 고용이 안정적인 일자리로 분류된다.

60세 이상은 전체 상용근로자의 13.3%를 차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증가분에서는 74.9%를 차지했다. 상용직 증가분의 4분의 3 가까이가 고령층에서 나온 셈이다.

인구 증가와 은퇴 시점이 늦어지는 영향 등으로 60세 이상 상용직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처음 200만 명을 넘어섰고 같은 해 4분기에는 214만 119명으로 20대 상용근로자 210만 1535명을 추월했다.

반면 20대는 2023년 1분기부터 15개 분기 연속 상용직이 감소했다. 올해 3분기에는 20대 초반이 6만 1244명, 후반이 2만 1592명 각각 줄었다. 전체 20대 상용직 감소 규모는 올해 2분기 13만 9533명보다 작아졌지만 감소세는 이어졌다.

20대의 경우 인구가 줄어드는 속도보다 상용직 감소 속도가 더 빨랐다. 3분기 20대 인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감소한 반면 상용근로자는 3.8% 줄었다.

30대는 인구가 늘었는데도 상용직이 감소했다. 3분기 30대 인구는 전년 동기 대비 8만 1433명 증가했지만 상용근로자는 3711명 줄었다. 같은 기간 임시·일용근로자는 2만 4741명 늘어 안정적인 일자리와 단기 일자리의 흐름이 엇갈렸다.

30대 상용직은 2023년 2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10만 명대 증가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4분기 증가 폭이 7만 5000명대로 줄었고 올해 1분기에는 2만 9802명으로 축소됐다. 2분기에는 3만 2906명 감소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줄었다.

특히 30대 후반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30대 초반 상용직은 2분기 3만 4350명, 3분기 3만 6809명 증가했지만 후반은 같은 기간 각각 6만 7256명, 4만 520명 감소했다.

노동시장 밖에서 쉬는 20·30대도 68만 명에 달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에 따르면 ‘쉬었음’ 인구는 20대 37만 7000명, 30대 30만 3000명이었다. 쉬는 이유로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를 꼽은 비중은 15~29세 35.2%, 30대 32.3%로 각각 가장 높았다. 지난해보다 각각 1.1%포인트, 5.0%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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