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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대한천일은행 학술대회…“韓 근대 금융사 재조명”

08.11.2026

우리은행이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의 민족자본 형성 과정과 회계장부의 학술적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대한천일은행의 민족자본 형성과 회계장부의 학술 가치 연구’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천일은행의 역사를 살펴보고 근대 금융 환경에서 은행이 맡았던 역할을 학술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천일은행은 대한제국 시기인 1899년 상인과 관료들이 중심이 돼 설립한 민족자본 은행으로 한국 근대 금융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학술대회는 △근대 민족 경제 형성과 대한천일은행의 설립 △대한천일은행의 민족자본 형성 △대한천일은행 회계장부의 역사적 의의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국내 각 분야 전문가들은 총 8편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개성상인들이 활용한 우리 고유의 복식부기 방식인 ‘송도사개치부법’으로 기록된 대한천일은행 회계장부의 사료적 가치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우리은행은 올해 국민대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소장 중인 대한천일은행 사료를 연구하고 있다. 기존의 은행사 편찬을 넘어 근대사·경제사 전문가의 분석과 해석을 통해 금융사 연구의 깊이를 더한다는 취지다.

향후 연구 결과를 모은 연구서를 발간하고 은행이 보유한 역사적 자산을 사회와 공유하는 다양한 헤리티지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대한천일은행 사료는 우리은행의 역사를 넘어 한국 근대 금융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학술 연구로 우리나라 금융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 성과를 학계·고객과 함께 나누며 한국 근대 금융사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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