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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오빠, 그 식장 가격은 얼마래?” 예비부부들 당혹…스드메·예식장 절반은 ‘깜깜이’

06.11.2026 1분 읽기

결혼 준비 과정에서 가격과 추가 비용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은 이른바 ‘깜깜이 계약’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예식장과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업체 절반 가까이는 아직도 가격 정보를 제대로 고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예식장업(418개)과 결혼준비대행업(150개)을 영위하는 568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가격 등 중요정보 공개 여부 모니터링을 한 결과, 예식장 244개와 대행업 57개 등 총 301개 업체(53.0%)가 가격 등 중요정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예식장은 418곳 중 244곳(58.4%)이 가격을 공개했으나, 결혼준비대행업체 중 공개한 곳은 150곳 중 57곳(38.0%)에 그쳤다. 나머지 93곳은 온라인에 가격 정보를 게시하지 않았다.

표시광고법에 따르면 이들 사업자는 기본 서비스와 선택 품목의 항목별 세부 내용과 요금,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과 환급 기준 등 중요 정보 사항을 홈페이지나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중 한 곳과 계약서 표지에 표시해야 한다. 그러나 아직도 47% 업체는 중요 가격 정보를 고시하지 않고 있었다.

참가격 등 온라인에 가격 정보를 공개하고 있지만 계약서 표지에 일부 중요 정보를 누락하거나, 계약서 표지 대신 별도의 설명 자료 등으로 제공하는 등 표시 의무를 불완전하게 준수하는 업체도 있어 실제 가격 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운 업체는 더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에 상시 모니터링과 이행을 계속해서 독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준수 업체와 관련해서는 내년도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해 추가 계도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표시 의무 위반’ 17곳 명단 공개

공정위는 주요 결혼서비스업체 50곳을 별도로 집중 점검했다. 이 가운데 17곳(34%)이 표시 의무를 위반했다. 결혼준비대행업체 11곳과 예식장 6곳이다. 공정위는 지난 10월 16일 과태료 부과를 사전 통지했다. 이후 의견 제출과 자진 시정 등을 반영했다. 지난 10월 말 최종 부과한 과태료는 총 1560만 원이다.

업체별로는 다이렉트컴즈가 24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케이앤엠코퍼레이션은 200만 원, 마주디렉티드는 160만 원을 부과받았다. 예식장 가운데는 바실리움이 15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이의제기에 따른 법원 판단으로 과태료가 달라질 수 있다.

공정위는 결혼 분야의 가격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될 수 있도록 2일부터 공정위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 ‘결혼 분야 중요정보 고시 위반 전담 신고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결혼 서비스 분야의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중요 정보 고시 위반 여부를 순차적으로 점검해 예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식장·스드메 평균 계약금액 2000만원 시대

한편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10월 예식장·스드메 평균 계약금액 합계는 2112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1946만 원)보다 166만 원(8.5%) 증가했다. 결혼식에 필요한 예식장과 스드메 계약에만 평균 2000만 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가는 셈이다.

내년 10월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 계약한 예비부부들의 비용은 올해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격에 따르면 내년 10월 예식장·스드메 평균 계약금액 합계는 2214만 원으로 올해 10월(2112만 원)보다 102만 원(4.8%) 높았다. 지난해 10월(1946만 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268만 원(13.8%) 증가한 수준이다.

청년들이 결혼을 미루는 진짜 이유 #shorts #시사코드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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