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리테일 솔루션 기업 파인더스에이아이는 AI 자동 계산대 ‘비전 체크아웃(VCO)’을 도입한 매장 수가 지난해 대비 4배를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이달에는 제과명장 마옥천 대표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베비에르 담양점’에도 VCO를 도입했다.
VCO는 계산대에 올려놓은 여러 상품을 카메라와 AI로 인식해 바코드 스캔 없이 계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베이커리는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제품이 많아 바코드가 없는 데다 같은 제품도 굽는 과정에서 모양과 크기가 달라 자동 계산 시스템을 적용하기 어렵다. VCO는 여러 종류의 빵을 1~2초 만에 구분해 계산 과정에 드는 시간을 줄여주는 게 특징이다.
베비에르 담양점은 기존 유인 계산대에 VCO를 병행 도입했다. 직원이 고객 응대와 포장 등을 담당하는 동안 VCO가 빵의 종류와 수량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직원의 반복 업무 부담을 줄이면서 기존 대면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다.
파인더스에이아이에 따르면 베이커리 분야의 VCO 설치 대수는 최근 1년 새 약 9배 증가했다. 현재 전체 도입 대수의 80% 이상이 베이커리에 집중돼 있다. 도입 지역도 서울과 수도권을 넘어 세종·천안·담양·전주·광주 등으로 확대됐다. 현재 운영 매장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약 30%다.
회사는 베이커리에 이어 단체급식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기업 사내 식당을 중심으로 VCO 도입이 늘고 있으며 향후 관련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함명원 파인더스에이아이 각자대표는 “베비에르 담양점처럼 고객 응대는 직원이 그대로 맡고, 바코드 없는 빵도 혼잡한 시간대에 AI가 빠르고 정확하게 계산한다는 점이 올해 베이커리를 중심으로 도입이 가장 빠르게 늘어난 이유”라며 “현재 베이커리가 전체 도입수의 80% 이상을 차지하지만, 대기업 사내 식당을 중심으로 단체급식 분야 도입도 빨라지고 있어, 내년에는 단체급식의 신규 도입 속도가 베이커리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