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탄자니아 인공지능(AI) 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첫 ‘K-AI 패키지’ 사업이다. K-AI 패키지는 EDCF 같은 유상원조로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구축과 AI 기술을 함께 지원하는 정부의 새로운 개발협력 모델이다. 개도국의 성장을 돕는 동시에 한국 AI 기업의 해외 진출을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
탄자니아 측은 차관을 받아 축구장 5개 규모인 3만 5000㎡ 부지에 ‘피지컬 AI’ 인력을 키우는 기술교육기관을 세우고 AI와 로보틱스, 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등 4개 학과를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수업에는 학습과 평가를 온라인으로 관리하는 시스템과 교육과정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클라우드 시스템 등 ‘한국형 AI·디지털 교육모델’을 도입한다. 이는 향후 탄자니아 AI 교육의 표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훈 수은 선임부행장은 “AI·디지털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탄자니아에 EDCF를 지원해 아프리카 진출 확대의 기반을 공고히 다지겠다”며 “AI와 디지털·문화·공급망 등 EDCF 중점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 인프라 사업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