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출신 여성과의 혼인이 1494건으로 2008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국가데이터처가 5일 발표한 ‘2025년 다문화 인구동태’에 따르면 일본 출신 여성과의 혼인은 전년보다 306건(25.8%) 늘었다. 다문화 혼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5%에서 7.0%로 높아졌다.
아내의 출신 국적별 비중은 베트남(25.3%), 중국(15.1%), 태국(9.2%), 일본 순이었다. 베트남·중국·태국 출신 여성과의 혼인은 모두 줄었다. 남편의 출신 국적은 미국(6.8%), 중국(5.6%), 베트남(3.6%) 순이었다.
전체 다문화 혼인은 2만 1399건으로 전년보다 51건(0.2%) 줄었다. 전체 혼인이 8.1% 늘면서 다문화 비중도 8.9%로 0.7%포인트 낮아졌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외국인 아내·남편과의 혼인은 늘었지만 귀화자 혼인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다문화 혼인에서 남편이 아내보다 10세 이상 많은 경우는 36.1%로 출생 기준 한국인 부부(2.7%)의 13배 수준이었다.
다문화 이혼은 8104건으로 1.4% 늘었다.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2%로 0.4%포인트 높아졌다. 결혼생활 5년 미만인 경우가 33.4%로 가장 많았다.
다문화 출생아는 1만 3347명으로 0.5% 줄었다. 전체 출생아 중 비중은 5.2%였다. 외국인·귀화자 어머니의 출신 국적은 베트남(27.9%), 중국(10.2%), 일본(6.3%) 순이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출산 기여도가 높은 다문화 모(母)의 국적이 베트남과 중국인데 베트남·중국 여성과의 결혼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
다문화 출생아 중 셋째아 이상 비중은 12.9%였다. 출생 기준 한국인 부모의 같은 비중보다 6.9%포인트 높았으나 2년 연속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