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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테마코인 폭락…‘TRUMP’ 한때 20%↓

05.11.2026 1분 읽기

미국 민주당이 중간선거 결과 상·하원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관련된 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가상화폐 정책 추진에 제동이 걸리고 일가의 가상화폐 사업에 대한 감시도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밈코인 ‘오피셜트럼프(TRUMP)’는 이날 한때 24시간 전보다 20.02% 급락한 1.27달러에 거래됐다.

트럼프 일가가 지원하는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자체 토큰 ‘WLFI’도 5.89% 떨어진 0.048달러를 기록했다. 두 가상화폐는 시가총액 상위 100개 가상화폐 가운데 24시간 하락률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TRUMP는 하락 폭을 15.5%까지 좁히기는 했지만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는 트럼프 일가의 코인 사업을 둘러싼 이해충돌 논란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관련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민주당이 이번 선거로 의회를 장악하면서 트럼프 일가의 가상화폐 사업에 대한 의회의 조사와 규제 압박이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멜라니아(MELANIA)’ 같은 다른 정치 테마 밈코인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전체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약 16% 감소한 4억 8000만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미 경제방송 CNBC는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서 업계가 요구해 온 ‘클래리티법(CLARITY Act)’ 같은 규제 완화 법안의 통과가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법률회사 매내트의 디지털자산 전문가 마이크 캐츠는 “민주당의 영향력 확대로 토큰화 주식이나 디지털자산 보유에 따른 규제가 강화되거나 상품 출시가 늦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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