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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 품은 해인사서 3040 남녀 인연 맺는다

05.11.2026

팔만대장경을 품은 천년 고찰 경남 합천 해인사가 30·40대 미혼 남녀 만남의 장으로 변신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3040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다음달 5~6일 해인사에서 ‘나는 절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는 절로’는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미혼 남녀의 만남과 템플스테이를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2023년 새롭게 선보인 이후 전국 각지의 사찰에서 주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

이번 해인사 행사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참여 기회가 적었던 3040 미혼 남녀를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비슷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서로의 삶과 가치관을 나누며 진중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행사가 열리는 해인사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법보사찰이다. 참가자들은 팔만대장경을 직접 살펴보며 인연을 찾아갈 예정이다.

재단 대표이사 도륜 스님은 “소중한 인연은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시작된다”며 “새로운 만남을 기다리는 분들에게 편안하게 마음을 나누고 서로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인사 주지 혜일 스님은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팔만대장경을 조성했던 선조들의 뜻을 이어 저출생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한다는 마음으로 ‘나는 절로’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참가 신청은 16일까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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