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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타’ 수출 확대에…대웅제약, 3분기 영업익 43.5% 쑥

05.11.2026 1분 읽기

대웅제약(069620) 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글로벌 수출 확대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이 4158억 원, 영업이익이 768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1%, 43.5%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9.9% 늘어난 473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15.1%에서 올해 18.5%로 약 3.4%포인트 높아졌다.

실적을 이끈 나보타의 수출액은 106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9% 증가해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9월 관세 발효에 앞서 물량을 집중 선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나보타는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현지에서 ‘주보(Jeuveau)’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일반의약품(OTC)과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의 실적 개선도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대웅제약은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 등 일반의약품과 함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솔루션 ‘모비케어(mobiCARE)’ 등을 공급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3분기 실적에 대해 “나보타의 글로벌 수출 확대가 주요하게 기여한 가운데 일반의약품과 디지털헬스케어 등 주요 사업의 성장세가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향후 4분기 실적은 나보타의 미국향 출고 감소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지훈 KB증권 연구원은 “2~3분기 에볼루스향 공급 물량이 집중된 만큼 4분기부터는 미국향 출고 공백이 이어질 것”이라며 “브라질·태국·사우디 등 미국 외 시장 확대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의 매출 정상화도 관건이다. 올 8월 종근당과 공동판매를 종료한 뒤 직판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대웅제약은 연내 직판 전환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신 연구원은 “펙수클루의 처방액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직판 전환이 마무리되면 매출과 처방의 괴리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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