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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에 달러 쏟아져 1년내 환율 1270원 전망”

04.11.2026 1분 읽기

올해 연말 외국인 주식 투자자에 대한 대규모 배당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1300원까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수출기업들이 달러로 받은 대금을 원화로 환전하려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와 환율 하락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씨티은행 김진욱 이코노미스트는 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수출기업의 환전 수요가 외국인 주식 투자자의 자금 유출, 국내 개인 투자자의 해외투자 수요를 웃돌아 원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역대급 수출 호조가 네고 물량을 뒷받침 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이 향후 3개월 사이 1300원까지 하락하고 6∼12개월 사이에는 1270원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연말 외국인 주식 투자자의 배당금 해외 송금 규모는 최대 16조 8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달 말부터 12월까지 총 약 44조 1000억 원의 3분기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이 중 외국인 투자자에게 돌아갈 금액은 약 22조 4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과거 자금 흐름을 고려하면 이들이 세후 배당금(약 18조 7000억 원)의 70∼90%(13조 1000억~16조 8000억 원)를 환전해 해외로 송금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연말 배당금 해외 송금 규모는 최근 몇 년간 통상적인 배당금 송금 시기인 4∼5월의 해외 송금 규모를 상당히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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