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청년 노동자들이 밀집한 서울 성수동 일대의 장시간 근로와 임금 체불 등 불합리한 노동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기획감독에 나선다. ★본지 10월 12일자 1·2면 참조
노동부는 3일 전국 사업장 100곳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장시간 근로 기획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법정 근로시간을 초과하는 장시간 노동이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이른바 ‘공짜 야근’ 등 임금 체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근로시간 위반과 임금 체불 여부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핵심 감독 대상은 서울 성수동 일대 사업장이다.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성수동이 속한 성동구 사업장의 임금 체불 진정은 2022년 1505건에서 지난해 3551건으로 136.3% 급증했다. 앞서 노동부 근로감독에서는 성수동에 본사를 둔 아이아이컴바인드와 무신사의 임금 체불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노동부는 청년 다수 고용 사업장과 특별연장근로를 반복 활용하는 사업장도 점검한다. 가산수당 지급 여부와 근로자 건강 보호 조치 이행 실태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법 위반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하고 근로시간 관리 체계 개선도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