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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는 이렇게 따뜻해요”…강북 어린이 518명, 한글날 도화지에 꿈을 그렸다

03.11.2026

한글날 북서울꿈의숲 볼프라자가 어린이 518명의 도화지로 채워졌다. 이들이 그려 낸 따뜻한 동네와 소중한 꿈 가운데 44점은 다음 달 강북미술협회 창립 30주년 기념전에 걸린다.

강북구에 따르면 ‘제26회 강북구 아동 그림 그리기 대회’에는 지역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518명이 참가해 371점을 출품했다. 대회는 한글날인 지난 10월 9일 북서울꿈의숲 볼프라자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공개된 주제를 받아 각자의 시선으로 본 따뜻한 강북구의 모습과 자신의 꿈을 다채로운 색으로 표현했다.

대회는 미취학 아동부, 초등 저학년부(1~3학년), 초등 고학년부(4~6학년)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렸다. 강북구에 주소를 둔 아동이거나 관내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면 사전 신청 없이 당일 오전 9시부터 현장에서 참가를 신청할 수 있었다. 주최 측은 도화지만 제공했고 물감과 크레파스 같은 그림 도구는 참가자가 직접 준비했다. 식전 공연과 개회식을 마친 뒤 오전 10시 30분부터 본격적인 작품 제작이 시작됐다.

심사를 거쳐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 총 44명이 상을 받았다. 올해는 기존 강북구 아동위원협의회장상에 더해 강북미술협회장상이 함께 수여됐다. 강북구 아동위원협의회가 주최하고 강북구가 후원한 대회다. 수상작은 11월 강북문화예술회관 진달래홀 갤러리에서 열리는 강북미술협회 창립 30주년 기념전에 초대돼 구민들과 만난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한글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이 담긴 작품이 30주년 기념전을 통해 주민들과 만나는 만큼 더 많은 어린이가 참여해 재능과 개성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북구 어린이들의 시선이 담긴 그림이 지역 미술인들의 기념전에서 주민들과 만나게 되면서 올해 대회는 지역 미술계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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