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임금’ 단종의 왕비 정순왕후(1440~1521)의 삶이 녹아있는 역사문화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관람객을 맞는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남양주 사릉 역사문화관’의 전시 개편을 마무리하고 3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고 밝혔다.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사릉은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왕비인 정순왕후의 능이다. 단종은 강원도 영월로 유배돼 그곳에 묻혀 있지만 당시 서울(한양)에 남았던 정순왕후는 남양주에 묻혔다. 사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 40기 중 하나이기도 하다.
남양주 사릉 역사문화관은 ‘사릉의 역사’, ‘정순왕후의 삶’,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정순왕후의 무덤이 왕릉 ‘사릉’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고, 단종의 장릉과 사릉의 특징을 영상으로 비교해 볼 수 있다. 문서 자료를 통해 정순왕후 사후에 사릉을 지켜 온 해주 정씨 가문의 이야기도 만나고 무인안내기(키오스크)로는 사릉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전시실 안쪽 대형 화면에서는 그 삶을 배우 박정자의 목소리로 풀어낸 애니메이션 ‘그리움이 머문 곳, 사릉’이 상영돼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