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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은 중금채 인기몰이…반년새 5조 ‘쑥’

03.11.2026 1분 읽기

IBK기업은행이 영업점·모바일 창구에서 판매하는 중소기업금융채권에 7개월 사이 5조 원 가까운 자금이 몰렸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이 창구를 통해 조달한 중금채 잔액(기업·개인 고객 합산)은 지난달 30일 기준 86조 1693억 원으로 집계됐다. 3월말(81조 4405억 원)보다 4조 7288억 원이 증가했다. 증시 호황에 따른 자금 이동으로 중금채 잔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줄곧 감소했으나 4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난달에만 1조 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예금보다 중금채로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기업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3월말 6조 3641억 원에서 지난달 30일 7조 1590억 원으로 7949억 원이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금리 경쟁력이 자금을 끌어모으는 배경으로 꼽힌다. 기업은행의 1년 만기 IBK굴리기통장(중금채) 최고금리는 이날 기준 3.90%로 IBK굴리기통장(정기예금)보다 0.27%포인트 높다. 중금채는 일반 예금과 달리 기업은행이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매입하는 구조라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다. 다만 이 때문에 기업은행은 예금보험료 납부분을 소비자에게 금리로 돌여줄 유인이 있다. 또한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원리금 상환 의무를 지기 때문에 안정적 투자처를 찾는 자금 수요도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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