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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백화점 3사, 연말 특수 선점 시동

31.10.2026 1분 읽기

크리스마스가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가 일찌감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조성하며 연말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섰다. 백화점 3사는 대형 조명과 미디어아트, 크리스마스 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형 콘텐츠를 앞세워 연말 특수 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연말 크리스마스 테마인 ‘롯데타운 드림 라이트 가든’을 선보였다. 올해 콘셉트는 고풍스러운 유럽 정원에서 영감을 받은 ‘꿈속 비밀의 정원’이다. 롯데백화점은 30일 본점 외벽에 2만 개의 전구를 밝히며 크리스마스 장식을 공개했다. 을지로입구역부터 본관과 에비뉴엘을 잇는 약 100m 구간도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 ‘빛의 거리’를 조성했다.

본관 메인 출입구에는 움직이는 하트 조명이 매달린 15m 높이의 ‘하트 라이트 트리’를 설치했다. 천장과 출입문, 벽면, 기둥 등을 활용한 미디어 패널을 통해 대규모 몰입형 미디어아트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히말라야 설인을 재해석한 새로운 크리스마스 캐릭터 ‘헤이예티’도 공개했다. 다음 달 중순부터는 잠실점에서는 야외에 대규모 크리스마스 마켓을 연다. 인천점은 외부 광장 등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해 연말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도 크리스마스 마켓과 초대형 미디어아트를 앞세워 연말 고객 맞이에 나섰다. 30일 강남점 ‘신세계 홀리데이 마켓’을 시작으로 대전점, 본점, 센텀시티점에서 순차적으로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한다.

다음 달 6일부터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의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신세계스퀘어’에서 크리스마스 영상을 공개한다. ‘크리스마스 소원을 전하는 환상의 여정’을 주제로 곰이 크리스마스 소원을 담은 편지를 풍선배에 싣고 여행하며 트리를 완성하는 이야기를 영상으로 구현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1980~1990년대 미국 뉴욕의 크리스마스 거리를 콘셉트로 내세웠다. 27일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압구정본점, 10일 더현대 서울 등 전국 백화점과 아울렛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특히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는 붉은 벽돌로 마감한 건물과 대형 광고판, 네온사인, 노란 택시 등을 배치해 뉴욕의 크리스마스 거리를 재현한다. 현대백화점의 크리스마스 대표 캐릭터인 ‘아기 곰 해리’와 뉴욕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더해 공간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현대백화점의 또 다른 점포에서도 뉴욕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정문 광장에는 13m 높이의 대형 트리와 포토존을 설치하고, 판교점에는 타임스스퀘어와 월스트리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 뉴욕의 명소를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을 선보인다.

무역센터점 10층 럭셔리 휴게 공간 ‘에피원(EP.1)’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6m 높이의 대형 고양이 조형물, 노란 택시 등을 배치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과 송도점, 스페이스원, 대전점 등 4개 점포의 야외 광장도 뉴욕의 크리스마스 거리를 테마로 꾸밀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는 해마다 새로운 이야기와 연출로 국내외 고객이 찾는 연말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선보여 글로벌 관광명소로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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