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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되찾고 AI 선점하자” 삼성전자 두 수장 혁신 주문

30.10.2026 1분 읽기

삼성전자(005930) 가 창립 57주년을 맞아 전영현 반도체(DS)부문장 부회장과 노태문 완제품(DX)부문장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초격차’ 기술력 회복과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전 부회장은 30일 창립 47주년(11월 1일)에 앞서 임직원에게 전달한 기념사에서 “지금은 AI 성장이라는 시황에 힘입은 성과를 자축하기보다 우리 현실 및 경쟁력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실적은 개선됐지만 기술 경쟁력이 충분히 회복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전 부회장은 반도체 사업의 핵심 과제로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사업 체계 구축과 기술·품질 경쟁력 회복을 제시했다. 그는 “초격차는 선언이나 구호가 아니라,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 경쟁력과 품질로 증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객 중심 경영을 당부하며 “호황일수록 더욱 겸손해야 한다”며 “고객의 신뢰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지켜야 할 경쟁력의 기반”이라고 했다.

노 사장은 기념사에서 제품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육성, AI 전환(AX)을 3대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AI 기술이 촉발한 산업 전반의 구조적, 혁명적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며 “변혁의 시대에는 한발 앞서 준비하고 대응하는 기업만이 성장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노 사장은 이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겨냥해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AI 컴패니언 디바이스, 홈 엔터테인먼트 AI TV, 홈 컴패니언 가전 등으로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로봇과 공조, 의료기술(메드텍), 전장 등 신사업에서 핵심기술 확보와 연구개발·제조 인프라 구축, 투자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디스플레가 보유한 중국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업체 CSOT의 지분 10.16% 전량을 1조 2718억 원에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패널 공급망을 강화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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