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에 설립된 더오포는 하·폐수 처리 기술을 고객사에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반도체 공정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기술이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SK하이닉스 등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더오포의 핵심 기술은 크게 4가지다. 우선 하수나 폐수에서 부유물질을 빠르게 가라앉혀 물과 고형물을 분리하는 경사판 침전장치(IPS), 하수 및 산업폐수에 녹아 있거나 미세한 입자 형태로 존재하는 인을 제거하는 총 인 고도처리 장치(IPR)가 있다. IPR은 총 인을 ℓ 당 0.02밀리그램(mg)의 극저농도 수준까지 처리 가능한 기술로 주로 하폐수의 3차 고도처리에 사용된다.
밀폐형 암모니아 스트리핑 장치(INS)는 주로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고농도의 암모니아 폐수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제거율은 95% 이상이다. 완전 밀폐형으로 대기오염 방지 시설을 별도로 처리할 필요가 없다.
최근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기술은 흡착-전기산화장치(IECO)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한 폐수에 포함된 과불화화합물(PFAS)을 99%이상 처리하는 기술이다. 전극 사이에 전도성 흡착 미디어를 채워 넣은 뒤 폐수 내 PFAS를 빨아들여 분해한다. 기존 활성탄 흡착 공정보다 분해 속도가 5배 이상 빠르다. IECO는 SK하이닉스의 폐수 처리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회사 측은 “IECO는 지난해 매출액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회사의 주요 기술로 자리잡았다”며 “덕분에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0%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더오포는 SK하이닉스를 넘어 대만 TSMC 및 미국, 유럽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고객을 확대하는 게 목표다. 더오포 관계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되면서 국내 최대 환경전시회(ENVEX)에서 무료로 전시부스 지원을 받을 수 있었으며 대외 인지도도 끌어올렸다”며 “‘클린 앤드 서스테이너블(Clean & Sustainable)’이라는 기업 비전아래 회사 가치를 지속적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