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총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노조는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결의해 놓고 이날 오후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리는 최종 조정회의에 임한다. 결렬 시 30일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성남 지역에서 파업 참여 대상에 포함된 업체는 성남시내버스와 대명운수 등 2곳이다. 성남시내버스는 35개 노선 412대, 대명운수는 7개 노선 107대로, 모두 42개 노선 519대가 대상이다.
시는 만약에 있을 지 모를 교통 공백을 줄이기 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한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운수업체의 정상 운행을 유지하고, 택시 집중 배차와 예비차량 투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상 운행하는 업체는 지역 마을버스 12개 업체, 44개 노선 284대다. 대원버스와 경기고속 등 시내버스 2개 업체도 35개 노선 436대를 평소처럼 운행한다.
성남을 경유하는 다른 지역 버스업체도 92개 노선 1407대를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들 업체에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와 예비차량 투입을 요청해 시민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
택시 운행도 확대한다. 시는 개인택시 2519대와 법인택시 982대 등 총 3501대가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운행할 수 있도록 관련 조합과 업체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대체 교통수단이 부족한 교통소외지역에는 임시버스를 투입한다. 이를 통해 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이동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버스정보시스템, 시 홈페이지, 재난문자 등을 활용해 파업 상황과 대체 교통수단 정보를 시민들에게 신속히 안내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10월 29일 오후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리는 최종 조정회의에서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파업이 현실화하더라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