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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가상자산 거래소까지 해킹 확산…경찰, 내사 착수

28.10.2026 1분 읽기

은행과 저축은행 등 금융권에서 발생한 연쇄 해킹 사건이 증권사와 가상자산 거래소로 확산하면서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기존 금융권 해킹 사건과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범행 수법과 사건 간 연관성을 살펴보고 있다.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빗썸 등에서 발생한 해킹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기존 금융권 연쇄 해킹 사건을 수사해온 국수본 수사팀이 맡았다.

최근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는 잇따라 해킹 침해 사실이 확인됐다. 대신증권에서는 고객 3만 849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빗썸에서는 현재까지 임직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 측은 회원 정보까지 유출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부 업무용 시스템 관련 정보가 유출됐지만 현재까지 개인신용정보 등의 유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앞서 KB국민은행을 비롯한 은행·저축은행·캐피탈 등 금융회사 16곳에서도 해킹 피해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 약 10만 건이 유출돼 경찰이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이번 증권사·가상자산 거래소 해킹 사건과 기존 금융권 연쇄 해킹 사건의 범행 수법을 비교·분석할 계획이다. 동일한 공격자가 여러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사건 간 연관성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경찰 관계자는 “은행 해킹 사건과 동일한 인물에 의한 공격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사건의 연관성을 살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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