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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월말 네고에 하락 압력…FOMC 앞두고 1320원대 보합

28.10.2026 1분 읽기

원·달러 환율이 월말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네고) 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감에 1320원대 초중반에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오른 1323.7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325.0원에 출발해 오전 9시께 1326.5원까지 올랐지만 상승 폭을 줄인 뒤 1322.8원까지 하락 전환했다. 이후 1320원대 초중반에서 움직였다.

월말을 맞아 반도체 수출기업의 네고 물량이 유입된 데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환율 하락 압력이 커졌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1.0%로 집계된 점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한은이 8월 제시한 전망치인 0.3%를 세 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출 호조와 설비투자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환율이 빠르게 하락한 데 따른 저점 인식과 외환당국의 속도 조절 가능성,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은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한편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102.099로 전 거래일보다 소폭 상승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38.63원으로 4.09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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