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인원이 당초 알려진 119명에서 2210명으로 늘어났다. 추가로 확인된 인원은 2091명으로, 최초 발표 당시보다 피해 규모가 약 18.6배 커졌다.
26일 KB국민은행은 감독당국 및 관계기관과 함께 기존 침해사고를 정밀 조사한 결과 개인정보 유출 대상자 2091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고객은 1631명, 임직원은 460명이다.
은행 측은 이번에 확인된 정보 유출이 새로운 해킹 공격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기존 사고가 발생한 시스템의 데이터와 관련 업무 처리 과정을 다시 검증하면서 추가 유출 사실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초기에 사고 규모를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재발 방지와 고객 보호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은행은 추가 유출이 확인된 고객들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실과 2차 피해 예방법을 개별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관련 문의를 위해 대표 콜센터와 전담 상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액을 전액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2일 직원용 모바일 업무 지원 시스템이 외부 해킹을 당해 고객 119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당시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