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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10명 중 1명은 외국인·이민자 2세

26.10.2026

지난해 국내 이주배경인구가 281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이주배경인구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이주배경인구는 280만 9584명으로 전년 대비 9만 4510명(3.5%) 증가했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0.2%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이주배경이 없는 내국인은 8만 2558명 감소한 반면 총인구는 1만 1952명 늘었다.

이주배경인구에는 외국인뿐 아니라 귀화·인지자나 이민자 2세, 북한이탈주민 등도 포함된다. 인지자는 혼인 외 관계에서 출생한 외국국적 미성년자가 한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를 뜻한다. 유형별로는 외국인이 210만 9000명(75.1%)으로 가장 많았다. 이민자 2세(14.1%), 귀화·인지자(9.1%)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23.7%)와 20대(21.6%)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20대 이주배경인구는 1년 새 3만 6000명(6.4%) 늘어 해당 연령대 전체의 10.0%에 달했다. 전년(9.0%)보다 1.0%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30대 이주배경인구도 이 연령대 전체에서 9.5%를 차지했다.

이주배경인구 중 15~64세 생산연령층의 비중은 81.9%로 우리나라 전체(69.2%)에서보다 12.7%포인트 높았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층은 5.8%로 전체(20.7%)를 크게 밑돌았다. 경은숙 국가데이터처 인구총조사과장은 “유학이나 연수 목적으로 국내에 들어오는 젊은 외국인이 많다”며 “제조업이나 건설업 등에서 이들이 상당한 일자리 수요를 감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의 증가세는 다소 둔화했다. 이주배경인구 증가율은 2024년 5.2%에서 지난해 3.5%로 낮아졌다. 외국인 증가율이 같은 기간 5.6%에서 3.2%로 떨어진 영향이다. 반면 귀화·인지자는 4.5% 늘어 유형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56.0%인 157만 3000명이 수도권에 거주했다. 총인구 대비 비율은 충남(8.3%)이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시군구별로는 전남 영암군(22.7%)과 충북 음성군(20.3%)에서 20%를 넘었다. 영암군은 조선업에, 음성군은 지역 산업단지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영향으로 분석됐다.

24세 이하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은 78만 7000명으로 전년보다 6.6% 증가했다. 전체 아동·청소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6.3%에서 지난해 7.7%로 높아졌다. 이 가운데 이민자 2세가 43.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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