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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은행·증권 시너지…퇴직연금 소개액 2.3배↑

27.10.2026 1분 읽기

신한은행에서 신한투자증권으로 연결한 퇴직연금 소개액이 1년 새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물이전으로 커진 이동 수요를 그룹 안에서 흡수해 은행과 증권의 연금·자산관리 시너지를 키우고 잇는 모습이다.

26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한은행의 신한투자증권 퇴직연금 소개액은 488억 6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209억 9000만 원보다 132.8% 증가했다. 개인 고객 소개 건수도 69건에서 180건으로 늘었다.

개인형퇴직연금(IRP) 소개액이 지난해 상반기 181억 원에서 441억 3000만 원으로 늘어 전체의 약 90%를 차지했다. 확정기여형(DC) 소개액도 같은 기간 28억 9000만 원에서 47억 3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연계 영업의 배경에는 보유 상품을 팔지 않고 금융회사를 바꿀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제가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4년 10월 말 도입 이후 올 6월 말까지 은행에서 증권사로 이동한 금액은 5조 2000억 원으로 전체 실물이전액의 33%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영업점과 PB·WM센터에서 다양한 투자상품과 운용방식을 원하는 고객을 신한투자증권에 소개하고 있다. 증권사로 향하는 연금 수요를 계열사로 연결해 그룹 차원의 고객 관계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타깃데이트펀드(TDF)와 밸런스펀드를 조합한 10개 유형의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중립투자형 상품은 올 1분기 말 3년 누적수익률 38.99%로 증권업권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한금융은 퇴직연금 연계 영업을 통해 그룹 자본시장 부문의 고객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실제 올 상반기 말 증권·운용을 합친 그룹 자본시장 고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43.7% 늘어난 498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춘 계열사 연계로 실제 가입·이전과 퇴직연금 순유입을 늘려 그룹 자본시장 시너지를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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