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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진짜 나만 안 맞았나” 요즘 다들 위고비 맞는다더니…성인 10명 중 1명 비만치료제 경험 있어

26.10.2026 1분 읽기

성인 10명 중 1명은 최근 1년 이내 위고비나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를 처방받거나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세대일수록 이용 경험률이 높았으며, 특히 Z세대는 건강 개선보다 외모·체형 관리를 비만치료제 이용의 주요 이유로 꼽았다. 향후 이용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전체의 3분의 1을 넘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25일 발표한 ‘2026 한국 웰니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10.3%가 최근 1년 이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처방받거나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이 대표적인 GLP-1 계열 치료제다.

세대별로는 Z세대(1995~2004년생)의 이용 경험률이 16.5%로 가장 높았다. 밀레니얼 세대(1980~1994년생)는 14.2%, X세대(1965~1979년생)는 7.7%, 베이비부머(1955~1964년생)는 2.9%로 집계됐다. Z세대의 이용 경험률은 베이비부머의 5배를 웃돌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이용 경험률이 11.6%로 여성(9.0%)보다 높았다. 반면 비만치료제에 대한 인지도는 여성(83.1%)이 남성(73.0%)보다 높게 나타났다.

앞으로 비만치료제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33.9%였다. 세대별로는 Z세대가 39.7%로 가장 높았다. 이미 비만치료제를 처방받거나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 가운데 향후 이용 의향이 있다는 비율은 65.5%에 달했다.

비만치료제 이용을 고려하는 이유는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향후 이용 의향에 ‘보통’ 이상으로 답한 응답자들은 이용 이유로 건강 개선(40.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외모·체형 관리(31.9%), 식욕 조절(20.8%) 순이었다.

특히 Z세대는 외모·체형 관리(48.2%)를 가장 중요한 이유로 선택했다. 반면 베이비부머는 건강 개선을 꼽은 비율이 55.3%로 가장 높았다. 젊은 세대는 외모와 체형 관리에, 고연령 세대는 건강 개선에 상대적으로 더 큰 관심을 보인 셈이다.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의 57.3%는 비만치료제의 부작용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건강 관리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모습도 조사에서 확인됐다. 챗GPT와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에 건강·의료 관련 정보를 물어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46.2%였다. Z세대에서는 그 비율이 55.5%로 절반을 넘어섰다.

건강·의료 목적으로 AI를 이용한 Z세대 응답자 가운데 37.1%는 정서·심리 상담에도 AI를 활용했다고 답했다. 해당 비율은 베이비부머(12.6%)보다 크게 높았다.

이번 보고서는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5일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25~6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조사 대상에는 은퇴자를 포함해 독립적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성인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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