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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대원저축은행 인수 승인…핀테크 첫 저축은행 진출

22.10.2026 1분 읽기

핀테크 기업 핀다가 대원저축은행 인수를 마무리하고 저축은행업에 본격 진출한다. 국내 핀테크 기업이 저축은행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핀다는 21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원저축은행 인수에 필요한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원저축은행은 1988년 설립돼 경북 경주에 본점을 둔 저축은행으로 대구·경북·강원을 영업 구역으로 한다. 기존 주주인 대아저축은행이 2015년부터 매각을 추진하면서 사실상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총자산은 약 31억 원에 불과하다.

이번 인수에 투입되는 금액은 총 120억 원이다. 핀다는 대원저축은행 지분 60% 취득해 최대주주에 오른다. JB금융그룹은 계열사인 전북은행을 통해 나머지 40%를 확보한다.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활용해 대원저축은행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핀다는 금융 데이터와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중심의 금융 서비스 혁신을 추진한다. 전북은행은 기존 은행업에 서 쌓은 경험을 활용해 여신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 금융규제 대응 등을 뒷받침한다.

이번 인수로 핀다의 사업 영역도 기존 대출 비교 및 중개에서 금융상품 직접 공급으로 확대된다. 핀다는 향후 입출금통장과 중금리 신용대출 등 다양한 여수신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기존 사업에서 확보한 금융 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해 고객별 재무 상황과 수요에 맞춘 금융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금융 업무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AI 네이티브 뱅킹’ 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2015년 출범한 핀다는 2019년 5월 온라인 대출 비교·중개 서비스가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98개 금융기관과 제휴해 300개 이상의 대출 상품을 중개하고 있으며 누적 대출 중개액은 15조 원을 넘어섰다.

이혜민 핀다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금융상품 비교 중개를 넘어, 금융 소비자에게 필요한 금융을 직접 설계하고 제공하는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10여 년간 축적한 금융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다양한 금융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금융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금융 산업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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