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력 요금 및 농림수산품 가격 급등에 두 달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9.78(2020년=100)로 집계돼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9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하다 6월에 보합세를 보였고 7월(-0.4%) 하락했다가 8월(+0.1%)에 이어 두 달 연속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7% 올라 8월(7.9%)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2.6% 올랐다. 추석 명절 수요로 농산물(3.7%), 축산물(2.7%)등이 오른 영향이다. 공산품은 화학제품(+1.0%)등이 올랐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7%)가 내려 보합세를 보였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주택용 전력(13.4%)이 여름철 전기요금 누진제 감면 종료 여파로 1.3% 상승했다.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는 호텔, 관광숙박시설 가격이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배추가 42.9% 올랐고 쇠고기(+10.4%), 주택용 전력(+13.4%), 산업용도시가스(+6.6%), 나프타(+10.0%) 등이 올랐다. 반면 컴퓨터기억장치(-11.8%), 관광숙박시설(-15.8%), 국내항공여객(-7.2%)등을 내렸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공급물가지수는 134.68로 집계돼 전월 대비 보합 수준을 보였다. 원재료(+3.3%)가 올랐으나 중간재(-0.3%) 및 최종재(-0.3%)가 수입을 중심으로 하락해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은은 수입 가격에 8월 국제유가 변동 등 품목별 통관시차와 9월 환율 하락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