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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 희귀질환치료제…삼성에피스 ‘10년 공급 계약’ 따냈다

21.10.2026 1분 읽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에 희귀질환 치료제를 향후 10년간 공급한다. 앞서 현지 시장에 진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에 이어 희귀질환 치료제까지 모두 10년의 장기 공급 계약을 확보하며 제품군을 확대하는 것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일 브라질 보건부에 희귀질환 치료제인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 ‘SB12’를 공급하기 위해 의약품 공동개발협력(PDP)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B12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등의 희귀질환 치료제로, 2024년 브라질 품목 허가를 받았다.

PDP는 글로벌 제약사와 브라질 현지 제약사, 국영 연구기관이 3자 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일정 기간 제품 생산 기술을 전수하며 제품을 공급하는 제도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내년부터 10년간 현지 제약사인 바이오노비스, 국영 연구기관인 바이아파르마와 협력해 제품을 공급한다. PDP 계약을 통해 공급되는 의약품은 브라질 정부의 통합보건의료체계(SUS)를 통해 현지 환자에게 제공된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브라질에 공급하는 제품 수를 3종으로 확대했다. 2019년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SB4’, 2020년부터 항암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SB3’을 PDP 계약을 통해 브라질에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들의 누적 공급량은 600만 개를 돌파했다.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이자 세계 10위권에 속하는 의약품 시장으로, 중남미 전체 시장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2024년 바이오의약품 오리지널 제품 시장 규모는 23조 원(156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SB12의 주성분인 에쿨리주맙의 브라질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2500억 원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고품질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브라질 희귀질환 환자들의 의약품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입찰을 통해 의약품 품질과 제조·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성을 입증한 만큼 현지 파트너들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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