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교과서 속 과학 원리를 직접 실험하고 로봇팔과 코딩으로 인공지능을 경험할 수 있는 주말 과학수업이 부산에서 열린다.
국립부산과학관은 11월 7일부터 12월 13일까지 주말 6주간 유아부터 중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는 ‘2026 가을학기(2)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학기에는 유아과학교실과 창의탐구교실, 실험탐구교실, 인공지능교실, 창작메이커교실, 주제탐구교실 등 6개 분야에서 76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총 240차시로 구성되며 최대 3384명이 참여할 수 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연간 교육생 10만여 명 가운데 개인교육 참여자가 2만여 명에 이르는 지역 과학교육 거점이다.
새 프로그램은 과학 원리와 기술의 사회적 의미를 함께 다루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창의탐구교실의 ‘씽킹사이언스’는 테슬라의 교류 전기와 파스퇴르의 저온 살균을 살펴보고, 노벨의 발명을 통해 기술 윤리와 과학자의 책임도 생각해보도록 구성했다.
학교 교과 과정과 연계해 매회 인기를 끌어온 실험탐구교실에서는 ‘교과서 속 과학실험 끝내기’ 4탄을 운영한다. 전기와 자기, 열평형, 태양 고도 등 학교 교과와 연계한 주제를 실험하며 원리를 확인한다. 인공지능교실의 ‘AI로보틱스’에서는 다관절 로봇팔을 이해하고 손 모양 인식과 가위바위보 코딩을 경험할 수 있다.
창작메이커교실 역시 메이킹과 코딩, 공학 설계를 결합한 다채로운 신규 강좌를 내놓았다. 초등 1~2학년 대상 ‘코딩탐험대: 음악’, 초등 3~4학년 대상 ‘나의 계절을 담은 테라리움’ 및 ‘메이커랩’, 초등 4학년 이상 대상 ‘3D 공학(커스텀 키캡 디자인)’ 등을 새로 개설해 맞춤형 실습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생활 속 과학과 환경을 다루는 주제탐구교실에서는 ‘사이포트랩’과 ‘에코사이언스’를 통해 건축·환경 등 생활 속 과학 원리와 생태 이슈를 다룬다. 유아과학교실은 3주 연속 과정과 1일(원데이) 프로그램을 병행해 학부모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교육은 국립부산과학관 3층 교육센터에서 이어진다. 6주 연속 과정의 출석률이 80% 이상이면 과학관장 명의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이달 21일 오후 2시부터 과학관 누리집에서 학년별로 순차 접수된다. 유아 과정은 오후 2시, 초등 1~2학년은 오후 3시, 초등 3학년 이상은 오후 4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이진희 국립부산과학관 교육연구실 연구원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에 맞는 교육을 통해 과학을 직접 경험하고 탐구하는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