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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에도 유가 재급등에… 수입물가 4개월만 상승 전환

16.10.2026 1분 읽기

지난달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수입 물가가 4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100)는 159.37로 전월보다 1.7% 상승했다. 올 5월(0.2%) 이후 6월(-4.2%), 7월(-1.0%), 8월(-2.2%)까지 줄곧 하락세였는데 4개월만에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달 일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59원으로 8월(1406.3원)대비 3.4% 하락했지만 두바이유가 중동 전쟁 장기화로 같은 기간 배럴당 88.75달러에서 113.71달러로 28.1% 급등하면서 수입물가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는 원재료가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9.6% 급등했다. 중간재는 석유 및 석탄제품 상승에도 1차 금속제품 등이 내려 1.7% 하락했다. 자본재(-2.4%), 소비재(-2.3%)도 내렸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원유가 21.6% 올랐으며 제트유(14.1%), 벙커C유(5.6%)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흥후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10월 중순까지의 환율과 국제유가가 전월 대비 하락했는데, 이런 점이 이달 수입물가에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국제유가와 관련해서는 중동전 전개 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수출 물가는 국제 유가 상승에도 환율 하락에 대부분의 품목히 하락하며 내렸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82.29로 전월보다 0.8% 하락했다. 8월(-3.5%)에 이어 두 달 연속 내림세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0.3% 하락했고 공산품은 0.8% 내렸다. 세부품목 중에서는 냉동수산물(-1.0%), 합성섬유직물(-3.4%), 화장품(-3.4%), 2차전지(-3.4%), 굴삭기(-3.8%)등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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