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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韓 1인당 GDP 올해 4만弗, 2028년 5만달러 넘는다”

14.10.2026 1분 읽기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올해 사상 처음으로 4만 달러를 넘은 뒤 내년에는 단숨에 5만 달러에 육박할 것이란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이 나왔다.

13일 IMF의 세계경제전망 통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올해 4만 3511달러로 처음으로 4만 달러를 돌파한 뒤 내년에는 4만 9276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 2028년에는 5만 2100달러로 5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우리나라 1인당 GDP는 2018년 3만 5363달러까지 꾸준히 늘다가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2년 연속 감소해 2020년 3만 3653달러로 줄었다. 2021년에 코로나19 팬데믹 후 경제활동 재개와 대규모 경기 부양책, 기저효과 등으로 3만 7548달러로 반짝 증가했지만, 이듬해 물가 상승·금리 인상 등에 따라 3만 4888달러로 꺼졌다. 이후 3만 6000달러 수준을 보이다가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출 호조 등이 본격 반영되며 올해부터 급반등 할 것으로 예측된 것이다.

특히 올해 평균 원·달러 환율이 더 떨어지게 되면 1인당 GDP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앞서 IMF가 4월에 전망 당시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 였는데 이때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3만 9165달러로 추산됐다. 이후 환율이 1300원 중반대로 내려왔고 연말에 추가로 더 떨어진다면 올해 1인당 GDP가 10월 예측치보다 더 증가할 수도 있다.

전 세계 순위도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인구 2000만명 이상인 나라 중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스페인에 밀려 10위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스페인을 제치고 9위까지 올라 10위안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보다 앞서는 나라는 미국(약 9만 5212달러), 호주(약 7만 5172달러), 독일 (약 6만 5699달러), 영국(6만 1108달러), 캐나다(약 6만 105달러), 프랑스(약 5만 1448달러), 이탈리아(약 4만 5886달러), 대만(4만 3950달러) 등이다. 일본은 3만 5000달러 수준으로 예측됐으며 2030년이 되어서야 4만 달러를 넘길 것으로 봤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산업 의존도가 높은 대만과는 향후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는 대만이 우리나라보다 앞서다가 내년에 우리나라가 대만(4만 7414달러)을 제친뒤 2030년에 다시 근소한 차이로 역전을 당할 것으로 나타났다. 2031년에는 우리나라가 5만 9919달러, 대만이 6만 48달러로 대만이 우리나라보다 먼저 6만 달러 고지를 밟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명목 GDP는 올해 2조 2458억 달러가 돼 처음으로 2조 달러를 넘기고 내년에 2조 5395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이후 2028년 2조 6813억 달러, 2029년 2조 8058억 달러, 2030년 2조 9307억 달러, 2031년 3조 69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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