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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피격·증시 급락에 환율 10원 올라 1345.1원

13.10.2026 1분 읽기

원·달러 환율이 중동발 유가 상승과 국내 증시 급락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확산으로 1340원대 중반까지 올랐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와 달러 선물 매수가 원화 약세 압력을 키웠지만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오후 3시 30분 기준가는 전 거래일보다 10원 오른 1345.1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1334.0원에 출발해 장중 1345.8원까지 상승했다. 전날 장중 1330원대 초반까지 내려가며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국제유가 상승이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간밤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84% 오른 배럴당 106.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 급락과 외국인의 주식 매도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6% 넘게 급락해 약 두 달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 5157억 원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외국인의 달러 선물 매수도 원화 약세 압력을 더했다.

다만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과 달러인덱스 하락은 환율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102.414로 전 거래일보다 0.168 하락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장중 100엔당 839.91원까지 떨어져 2008년 1월 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는 전 거래일보다 5.78원 오른 849.44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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