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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역대 최단기간 탑승객 1000만 달성…흑자전환 기대감도 커진다

13.10.2026 1분 읽기

제주항공(089590) 이 올해 역대 최단기간 탑승객 1000만 명을 달성했다. 단거리 노선인 중국과 일본으로 향하는관광객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노선을 확충한 전략적 결과로 풀이된다.

12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1~9월 탑승객은 국내선 364만 2300명, 국제선 648만 6200명으로 총 1012만 85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95만 5900명보다 13.1% 증가한 규모다.

특히 제주항공은 최단기간 1000만 탑승객 달성과 1~9월 역대 최대 탑승객 수 기록을 동시에 이뤄냈다. 올해 현재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1000만 탑승객을 돌파한 곳은 제주항공이 유일하다.

일본·중국 노선 여객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 1~9월 일본 노선 탑승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286만 9500명)보다 29.1% 늘어난 370만 3200명이었고, 중국 노선 탑승객은 58만 2400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34.1% 늘었다.

노선별로는 인천~오사카가 63만 36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인천~도쿄(나리타)가 61만 8700명으로 뒤를 이었고, 인천~후쿠오카 44만 8100명, 부산~오사카 21만 2000명 순이다.

제주항공은 선제적으로 단행한 일본과 중국 노선 증편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항공은 5월 인천~도쿄(나리타)·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노선을 증편했고 6월에는 주 7회 일정으로 인천~고베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중국 노선도 인천발 웨이하이·옌지·칭다오 노선을 증편했으며 9월에는 부산~구이린 노선을 개시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고유가·고환율 등으로 여행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으로 여행할 수 있는 중단거리 노선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도 시장 수요를 면밀히 살피고 효율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제주항공이 LCC 중 유일하게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달 제주항공의 3분기 실적 추정치를 발표한 한국투자증권은 80억 원, 한화투자증권은 90억 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CC 업계는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며 상위업체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며 “유일하게 순수 LCC 모델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런 심플함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하며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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