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친환경·탈탄소 흐름과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맞아 조선·해양플랜트 및 해양에너지 산업의 최신 기술 지형을 한눈에 살피고 해외 판로를 뚫는 교두보가 부산에 마련된다.
부산시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6 국제해양에너지플랜트산업전(Offshore Korea 2026’을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 주최하고 벡스코·코트라(KOTRA)·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등이 주관한다.
올해 행사의 관전 포인트는 글로벌 산업 지형 변화에 발맞춘 기술 교류와 실질적인 수출 계약 성사 여부다. 15개국 17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443개 기업 전시 부스를 포함해 컨퍼런스 등 총 600개 부스 규모로 꾸려진다.
특히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HJ중공업 등 국내 주요 4대 조선소가 대형 부스로 참가해 차세대 친환경 선박 및 플랜트 기술력을 펼쳐 보인다. 조선사 구매 담당자들과 지역 기자재 기업 간 1대1 기술 협력도 진행된다.
전시와 연계해 14·15일 양일간 개최되는 통합 수출상담회에서는 해외 바이어 40여 개사와 국내 70여 개 기업이 맞춤형 상담에 나선다. AI 디지털 마케팅 지원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가동해 실질적인 계약 체결률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기술적 깊이를 더할 전문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2026 국제 해양플랜트 기술 컨퍼런스’에서는 영국·미국 글로벌 세션과 AI·자동화 기술 등 26개 주제 발표를 통해 시장 전망을 공유한다. 조선·해양 분야 AI 기술을 접목한 ‘AX 특별관’과 청년 인재 채용을 위한 대학 연계 취업박람회도 동시에 선보인다.
전재수 시장은 “이번 산업전이 친환경과 AI 전환에 대응하는 기술 혁신의 장이자 실질적 수출 확대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부산을 글로벌 조선·해양에너지 산업을 견인하는 국제 협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