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039840) 임플란트가 인공지능(AI) 기반 임플란트 진료 플랫폼을 공개하며 단순 제조·판매를 넘어 데이터·AI·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토털 오랄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 디지털 임플란트 시장에서 축적한 제조 기술력과 방대한 임상 데이터 위에 인공지능 전환(AX) 플랫폼 사업을 결합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원 디오 대표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오 인터내셔널 미팅 2026’에서 “첨단 AI 기술과 전 세계 임상의들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연결해 치과 진료의 새로운 AX 생태계를 열겠다”고 밝혔다.
‘디오 AX’는 지난 10여 년간 디지털 임플란트 솔루션 ‘디오나비’를 통해 축적한 134만 건 이상의 임상 데이터에 LG CNS의 AI 기술을 결합한 플랫폼이다. AI는 환자의 컴퓨터단층촬영(CBCT)·구강 스캔 데이터의 정합과 검증부터 해부학적 구조 분석, 임플란트 식립 위치 제안, 보철물 설계까지 진료 과정의 데이터를 연결해 의료진의 의사결정과 의료 생산성을 지원한다. 디오 AX가 상용화하면 현재 30~60분가량 걸리는 진단·치료계획 수립 시간이 1~2분으로 단축될 수 있다.
장민용 LG CNS 상무는 “수작업 위주였던 모든 과정을 AI와 클라우드로 자동화하고 지능화해 진단부터 기공물 제작과 최종 전달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라라고 설명했다.
디오 AX는 내년 1분기 핵심 AI 기능의 기술 검증 완료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수익 모델은 AX 플랫폼 사용량 또는 사용계정에 따라 이용료를 부과하는 구독형 서비스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형 디오 전략기획본부 이사는 “여러 산업에서 소프트웨어 사용이 하드웨어 매출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고객이 AX 플랫폼 사용을 늘리면 임플란트와 보철 부품 등 기존 제품의 판매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AX 플랫폼의 구체적인 매출 전망치는 이날 제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