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의 ‘전국 박물관·미술관 무료관람 프로젝트’ 이용객이 약 12만 명을 기록했다. 올 하반기에는 전남 강진의 한국민화뮤지엄에 가장 많은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은 한국박물관협회와 지난해 9월 시작한 무료 관람 프로젝트를 올해 9월까지 약 12만 3000명이 이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의 역사와 예술을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도록 관람료 등을 지원하는 문화 예술 사회 공헌 사업이다.
올 7월부터는 사립 박물관·미술관으로 지원 범위를 넓혀 전국 7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내 ‘국민지갑’에서 무료 관람 쿠폰을 발급받으면 참여 기관의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KB금융이 7월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방문객 수 1위는 한국민화뮤지엄이었다.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민화를 전시하고 민화 그리기 등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에게 전통 예술을 소개하고 있다.
2위는 경기 용인의 한국등잔박물관이 차지했다. 등잔과 촛대 등 전통 조명 기구의 변천사를 통해 옛 생활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부엉이를 소재로 세계 각국의 예술품과 공예품을 전시하는 대구 수성구 ‘박물관 휴르’가 3위에 올랐다.
여름방학 기간인 8월에는 한국민화뮤지엄에 이어 목포자연사박물관에도 많은 관람객이 방문했다. 체험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경산시립박물관과 산청박물관이 인기를 끌었다.
하반기 신규 참여 기관 중에서는 경기 여주의 목아박물관이 3위, 김포 덕포진교육박물관과 파주 한향림옹기박물관이 각각 4·5위를 기록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더 많은 국민이 지역 곳곳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