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069620) 이 한국과 인도네시아 약학대학생들과 손잡고 일반의약품(OTC)의 현지 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했다. 실제 제품을 대상으로 시장과 소비자를 분석하고 유통·마케팅 전략까지 마련하면서 글로벌 제약산업 실무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대웅제약은 한국약학대학생연합(KNAPS)과 진행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제약산업대회(Industrial Skills Event·ISE)’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국내 약대생 48명과 인도네시아 약학대학생연합(BEM FF UI) 소속 학생 32명 등 총 80명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대웅제약의 진통제 브랜드 ‘이지엔6 이브’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전략을 핵심 과제로 다뤘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한 팀을 이뤄 온라인 협력 워크숍을 진행하고 현지 시장과 소비자 분석부터 유통·마케팅 전략 수립까지 실무 과정을 수행했다.
최종 발표에서는 각 팀이 마련한 시장 진출 전략을 공개했다. 대웅제약 실무진은 멘토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사업화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피드백을 제공했다.
1위 팀은 현지 여성들의 생리통과 월경 전후 부종·복부팽만 등 불편 증상에 주목해 이지엔6 이브의 맞춤형 포지셔닝 전략을 제안했다. 약국과 디지털 채널을 연계한 현지 시장 안착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1위 팀 참가자인 김윤서·김민주·김민정 이화여대 약학대학 학생들은 “인도네시아 시장과 소비자 수요를 바탕으로 이지엔6 이브의 핵심 가치를 도출하고 현지 안착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며 “실무진의 피드백을 통해 아이디어가 실제 시장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박은경 대웅제약 CH본부장은 “양국 학생들의 시각이 더해진 아이디어를 통해 청년 인재들의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글로벌 제약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산학협력 기회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