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교도소에 다시 가고 싶다”며 강력범죄를 저지른 전과자 2명이 구속 상태로 공소청에 넘겨졌다.
4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수협박 등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수원지방공소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추석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후 5시 4분께 용인시의 한 식당에 흉기와 망치를 양손에 든 채 들어가 40대 여성 업주를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식당에는 업주 혼자 있었으며 다행히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다른 범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출소했으며 누범기간 중 다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출소 후 마땅히 갈 곳도 없고, 일도 풀리지 않아 다시 교도소에 가고 싶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같은 날 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B씨도 구속해 수원지방공소청에 넘겼다.
B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4시 54분께 용인시의 한 타운하우스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잠기지 않은 1층 베란다 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간 뒤 3층까지 올라갔다. 이 과정에서 인기척을 듣고 잠에서 깬 20대 여성 거주자와 마주치자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이후 약 600m 떨어진 곳을 배회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B씨 역시 주거침입죄로 실형을 살다가 최근 출소한 상태에서 다시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지낼 곳이 없어 쉴 곳을 찾다가 범행했다”며 “교도소에 가고 싶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모두 혐의를 인정했다”며 “최근 이들을 모두 송치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