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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예가람저축은행도 뚫렸다…금융권, 개인정보 잇단 유출

04.10.2026 1분 읽기

국내 주요 시중은행에 이어 현대캐피탈과 예가람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도 해킹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주택대출 모집인의 주민등록번호 등이 유출됐고 예가람저축은행은 고객 약 4만 명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전날 오후 해외 인터넷주소(IP)를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페이지 공격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공격으로 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가운데 일부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노출된 정보에는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이 포함됐다. 현대캐피탈은 일반 고객의 개인정보 유출이나 내부 시스템 접근·공격은 없었다고 밝혔다.

예가람저축은행에서도 고객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됐다. 예가람저축은행은 2일 홈페이지에 대표이사 명의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 통지 안내 및 사과문’을 올리고 지난달 30일 고객 개인정보가 담긴 서버에 신원을 알 수 없는 해커가 접근해 정보를 빼낸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 성명과 생년월일, 연락처 등으로 피해 규모는 약 4만 명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유출 인원은 현재 확인 중이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사용 중이던 외부 솔루션 프로그램의 원격 취약점을 통해 해킹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출 사실을 인지한 직후 관련 서비스를 중단하고 외부 IP를 차단했으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보안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예가람저축은행은 피해 고객을 위한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유출 대상자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고객센터에 접수된 피해 내용을 확인해 관련 구제 절차도 지원한다.

한편 최근 금융권에서는 해킹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국내 5대 시중은행이 일제히 AI 해킹 공격을 받았고 이 가운데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하나은행에서 고객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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