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점에서 10여 차례 물건을 훔친 6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된 뒤에도 같은 편의점을 다시 찾아 범행하다 스토킹 혐의까지 받게 됐다.
2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의 한 편의점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아이스크림 등을 훔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하지만 송치 이후에도 A씨는 같은 편의점을 다시 찾았다. 이후 6차례에 걸쳐 아이스크림을 훔치다 적발되면서 경찰은 기존 절도 혐의에 더해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까지 적용해 A씨를 검찰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편의점주는 A씨에게 여러 차례 “오지 말라”고 의사를 밝혔지만, A씨가 계속 편의점을 찾아와 범행하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반복적으로 찾아간 행위가 스토킹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특별한 직업이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주거지와 가까운 해당 편의점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법원은 최근 A씨의 스토킹 혐의를 인정하고 한 달간 구치소에 유치하는 잠정조치 결정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