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Crypto Seoul

Crypto Seoul

Crypto news from Seoul

Primary Menu
  • 집
  • 금융
  • 경제 뉴스
  • 비즈니스 뉴스
  • 사회 소식
  • 문화 소식
  • 연락처
  • 집
  • “콩팥 필터 ‘사구체’ 이상 신호…혈뇨·단백뇨 그냥 넘기지 마세요”
  • 비즈니스 뉴스

“콩팥 필터 ‘사구체’ 이상 신호…혈뇨·단백뇨 그냥 넘기지 마세요”

03.10.2026 1분 읽기

건강검진에서 혈뇨나 단백뇨가 나와도 별다른 증상이 없으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하지만 젊은 나이라도 반복해서 혈뇨·단백뇨가 나타난다면 ‘혈액의 여과장치’인 사구체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사구체는 혈액 속 노폐물과 불필요한 수분을 걸러 소변으로 보내고, 혈액세포와 단백질은 몸에 남겨두는 콩팥의 ‘필터’ 역할을 한다. 사구체가 손상되는 사구체질환은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하다 수십 년 뒤 만성 콩팥병과 투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3일 저녁 9시 서울경제TV ‘지금 명의’에서는 중앙대병원 신장내과 신정호 교수가 출연해 “사구체질환은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며 “조기에 치료해 병의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하므로 건강검진에서 혈뇨나 단백뇨가 나타난다면 신장내과 전문의를 빨리 만나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콩팥 속 ‘필터’ 사구체…망가지면 혈뇨·단백뇨

사구체는 콩팥 바깥쪽 피질에 위치한 미세혈관 덩어리로, 몸에 필요한 혈액과 단백질은 남겨두고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필터 역할을 한다. 하지만 사구체가 손상되면 적혈구와 단백질이 소변으로 새면서 혈뇨와 단백뇨가 나타난다.

사구체질환은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다. 신 교수는 “남성은 군 입대 전 신체검사에서 혈뇨나 단백뇨가 발견돼 진단되는 경우가 있고, 여성은 임신 전후 검사에서 처음 발견되기도 한다”며 “10~20대에도 생길 수 있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증상이 나타난 뒤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신장 기능이 상당히 떨어져 치료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 신 교수는 “젊을 때 발견해 치료하면 30~40년 뒤 투석으로 진행하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장 흔한 사구체질환 ‘IgA신병증’

가장 흔한 사구체질환은 IgA신병증이다. 이 질환은 몸의 점막을 방어하는 IgA(면역글로불린A) 항체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변형된 IgA에 다른 항체가 결합해 ‘면역복합체’를 만들고, 이 물질이 사구체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며 사구체를 손상시킨다.

신 교수는 “신장 조직검사를 시행한 환자 가운데 상당수가 IgA신병증으로 진단된다”며 “전 세계적으로 원발성 사구체질환 가운데 가장 흔하고 특히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많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IgA신병증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았지만, 감기 등 바이러스 감염이 면역 이상을 촉발하면서 발생한다는 가설이 있다. 감기나 편도염, 장염 질환을 앓은 뒤 하루 이틀 내 소변 색이 붉거나 짙어지면 의심해볼 수 있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혈뇨·단백뇨가 발견돼 진단되는 경우도 많다.

IgA신병증이라고 해서 모두 빠르게 악화하는 것은 아니다. 혈뇨만 있고 단백뇨가 거의 없는 환자는 큰 변화 없이 장기간 지내기도 한다. 반면 단백뇨가 많고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다면 진행 위험이 커진다.

신 교수는 “IgA신병증은 20년 정도의 장기간에 걸쳐 일부 환자가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하는 만성질환”이라며 “특히 단백뇨의 양과 진단 당시 신장 기능이 예후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혈압약뿐이던 치료에서 ‘표적치료’ 시대로

사구체질환 치료는 크게 △콩팥 자체를 보호하는 치료 △원인 질환을 억제하는 치료로 나뉜다.

IgA신병증에서는 과거 혈압약을 이용해 단백뇨를 줄이고 신장을 보호하는 치료가 중심이었다. 최근에는 당뇨병이 없는 환자에게서도 신장 보호 효과가 확인된 당뇨약 SGLT2 억제제 등이 활용되고 있다.

질환 자체를 겨냥한 치료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기존에는 스테로이드가 대표적인 면역억제 치료였지만 전신 부작용이 문제였다. 최근에는 장에서 비정상 IgA가 생성되는 과정을 억제하도록 설계된 치료제나 항체 생성 과정 자체를 차단하는 표적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다.

신 교수는 “예전에는 IgA신병증 자체를 치료하는 방법이 스테로이드 정도밖에 없었지만 최근 여러 신약이 개발되면서 질환을 보다 적극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단계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혈뇨·단백뇨 무시하지 말아야

생활관리도 중요하다. 사구체질환이 있는 환자는 짜게 먹으면 혈압과 부종, 단백뇨가 악화될 수 있어 저염식이 권장된다. 단백질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단백뇨와 요독물질을 증가시킬 수 있어 환자의 신장 기능에 맞게 조절해야 한다.

물을 무조건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신 교수는 “물을 너무 많이 마실 필요는 없고, 목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적당량 섭취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소해 보이는 검사 이상을 지나치지 않는 것이다.

신 교수는 “사구체질환은 혈뇨나 단백뇨가 있을 때 빨리 진단하고 치료하면 충분히 악화를 막을 수 있다”며 “당장 증상이 없더라도 20~30년 뒤 투석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젊을 때부터 관심을 갖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ontinue Reading

이전의: ‘벽 통과’부터 50큐비트 컴퓨터까지…‘양자 마법학교’ 열린다
다음: 영상“달달한 건 입에도 안 대는데”…혈당 폭등시킨 뜻밖의 ‘이 습관’, 의사 경고
  • 집
  • 금융
  • 경제 뉴스
  • 비즈니스 뉴스
  • 사회 소식
  • 문화 소식
  • 연락처
저작권 © 판권 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