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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마 점점 넓어지고 머리 텅 비었다…요즘 젊은 사람들 탈모 확 늘어났다는데

02.10.2026 1분 읽기

탈모가 더 이상 중장년층의 고민이 아니다. 20~30대가 발현 전부터 예방 차원에서 두피를 관리하기 시작하면서 탈모 케어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5년 탈모증 진료 환자는 23만7009명으로 이 중 20~4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40대가 5만3489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5만712명, 20대 3만5803명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탈모가 유전적 요인 외에 스트레스·식습관·수면 부족 등 생활환경과 밀접하게 연결되면서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증상이 나타난 뒤 병원을 찾는 과거와 달리 초기 단계에서 탈모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젊은 세대가 늘고 있다.

병원뿐 아니라 화장품 시장으로도 수요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국내 탈모 완화 화장품 시장은 2021년 3383억원에서 연평균 10.2% 성장해 2025년 4990억원 규모에 달했다.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의 탈모 케어 브랜드 ‘라보에이치’ 등 탈모증상 완화 제품군 매출은 2022~2024년 연평균 22.5% 성장하며 시장 성장세를 웃돌았다. 국내 탈모 관련 시장 전체 규모는 연간 4조원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LG생활건강의 탈모 기능성 샴푸 닥터그루트는 누적 판매량 4000만병을 돌파했다. 1분에 약 11병씩 팔린 셈이다. 탈모 치료제 시장도 2021년 990억원에서 2022년 1036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탈모 샴푸도 스킨케어처럼…예방 소비 나선 2030

유통 채널도 넓어졌다. 과거 병원이나 약국 중심이었던 탈모 케어 제품이 다이소·H&B스토어·편의점까지 진출하면서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 스킨케어 루틴에 두피 케어를 포함시키는 이른바 ‘스킨케어 하듯 두피케어’ 트렌드가 2030 사이에서 자리 잡은 영향이다. 탈모가 발현되지 않았더라도 예방 차원에서 샴푸·두피 오일·앰플 등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제품 라인업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탈모가 생기면 이미 늦고 미리 예방하는 트렌드에 맞춰 ‘영 탈모족’ 시장이 앞으로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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