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제약사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와 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2종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기존 파이프라인에 없던 신규 품목이 추가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1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테바와 파센라 바이오시밀러 ‘SB41’과 일라리스 바이오시밀러 ‘SB44’의 개발 및 상업화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개발과 규제기관 허가, 생산을 담당하며 테바는 미국·유럽·캐나다 시장에서 판매를 담당한다. 양사는 향후 판매 지역 및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 협력에 대한 파트너십 확장 옵션에도 합의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중증 호산구성 천식 등 호흡기 면역질환 치료제 ‘파센라’와 노바티스의 유전성 재발열증후군 등 면역 희귀질환 치료제 ‘일라리스’는 모두 특허 만료가 임박한 제품이다. 파센라의 경우 2030년 미국에서 특허가 만료되며 일라리스는 일부 적응증을 제외하고 특허가 이미 만료됐다.
이번 발표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는 기존 7종에서 9종으로 확대됐다. 두 제품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각각 19억 8100만 달러와 18억 8300만 달러로 현재 바이오시밀러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키트루다(317억 달러)보다 최대 19배 작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규제기관이 잇따라 바이오시밀러 개발 절차를 간소화며 연구개발에 필요한 비용이 줄어든 만큼 포트폴리오 수를 적극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테바는 지난해 미국서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를 출시하고 최근 캐나다서 안과질환 치료제 오퓨비즈의 판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테바와의 성공적인 파트너십 성과를 바탕으로 신규 후보물질 2종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며 “다양한 질환 분야의 파이프라인 강화를 통해 전 세계 환자와 의료 시스템을 위한 바이오시밀러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