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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애큐온캐피탈 인수 계약…센트로이드PE 우군으로

01.10.2026 1분 읽기

한화생명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센트로이드PE)와 손잡고 애큐온캐피탈·애큐온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캐피털사가 없었던 한화생명은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기존 최대주주인 EQT파트너스와 애큐온캐피탈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올해 6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약 3개월 만에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며 인수 9부 능선을 넘었다. 인수 금액은 약 8800억 원이다. 애큐온캐피탈은 애큐온저축은행 지분 100%를 갖고 있어 애큐온캐피탈을 인수하면 애큐온저축은행도 품게 된다.

한화생명은 이번 인수를 위해 센트로이드PE와 손을 잡았다. 한화생명과 센트로이드PE가 애큐온캐피탈 지분을 각각 50.54%, 49.46% 나눠 인수하기로 했다. 한화생명은 센트로이드PE 지분 15%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센트로이드PE는 인수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하고 인수금융을 활용할 계획이다.

애큐온캐피탈은 자산 기준 업계 17위, 애큐온저축은행은 5위로 추산된다. 현재는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 계열 PEF 운용사 EQT파트너스에 인수된 베어링PEA가 2019년 JC플라워로부터 애큐온캐피탈·저축은행 경영권 지분을 약 7000억 원에 사들였다. 애큐온캐피탈 전신은 KT캐피탈이고 애큐온저축은행은 HK저축은행의 후신이다.

한화그룹은 생명보험·손해보험·저축은행·증권·자산운용업 계열사가 있었지만 캐피털사는 공백 상태였다. 이번 인수로 한화생명은 종합금융그룹에 한층 가까워지게 됐다. 캐피털사는 은행·저축은행에 비해 자산운용 규제에서 자유로워 한화그룹은 자산운용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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