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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연휴 아무리 짧아도 제주는 안 가” 이런 사람 많더니…진짜 ‘2만명’ 덜 왔다는데

28.09.2026

추석 연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이 당초 전망보다 11% 이상 적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공급 축소와 일본 등 근거리 해외여행 선호가 겹치면서 제주 관광시장의 내국인 수요가 위축된 모습이다.

예상보다 2만명 적었던 제주행 내국인

28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 동안 제주에 들어온 관광객은 21만2503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사전 예상치인 22만9000명과 비교하면 1만6497명, 7.2% 모자란 규모다.

내국인 관광객은 17만399명으로 전망했던 19만1900명보다 2만1501명 적었다. 예상치 대비 감소율은 11.2%에 달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4만2104명으로 예측보다 5004명 많았다. 외국인 방문객이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내국인 관광객의 부족분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항공 공급 여건도 제주행 수요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거론된다. 추석 연휴 국내선 운항계획은 1105편으로 지난해보다 38편 축소됐다. 좌석 역시 20만8865석에 그쳐 전년보다 1만5449석, 6.9% 감소했다.

국제선은 사정이 달랐다. 운항편은 지난해보다 25편 증가한 184편으로 편성됐으며 좌석 공급량도 14.8% 확대됐다.

짧은 연휴엔 일본으로…9월 내국인 9.3%↓

제주행 국내선 공급 감소는 연휴에만 나타난 현상이 아니다. 9월 김포~제주 노선의 예정 좌석은 양방향 108만4920석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 적은 수준이다. 제주공항 국내선 전체 역시 올해 하계 운항기간 공급계획이 지난해 실제 공급량보다 약 65만석 낮아졌다.

짧은 연휴를 활용한 해외여행 수요도 제주 관광객 감소와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트립닷컴 추석 예약 자료에서는 오사카와 후쿠오카, 도쿄가 해외여행 목적지 1~3위에 올랐다. 연휴 직전인 23일 출발 예약은 첫날보다 약 5% 많았다.

9월 누적 집계에서도 내국인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27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은 79만59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만1475명, 9.3%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은 22만6388명으로 15.3% 증가했다. 내국인 방문객 감소에도 외국인 수요가 늘면서 전체 관광객 감소율은 4.8% 수준에 머물렀다. 9월 전체 관광객은 102만2309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만1430명 적었다.

다만 연간 누계에서는 증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7일까지 제주를 찾은 전체 관광객은 1038만7113명으로 지난해보다 3.3% 늘었다. 내국인은 842만4001명으로 1.0%, 외국인은 196만3112명으로 14.3% 각각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내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수준을 웃돌고 있지만, 추석이 포함된 9월에는 감소폭이 9%를 넘어선 만큼 제주 관광업계의 내국인 수요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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