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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엄마, 또야? 제발 그만 좀 봐” 하루 1시간 넘게 보더니…부모님들 지갑 열게 한 ‘이 앱’

28.09.2026 1분 읽기

유튜브가 중장년층의 핵심 콘텐츠 플랫폼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과거에는 정해진 시간에 TV 앞에 앉아 뉴스를 보거나 프로그램을 기다렸다면, 이제는 스마트폰을 켜고 원하는 정보를 직접 찾아보는 방식이 익숙해진 모습이다. 취미와 오락은 물론 시사 이슈와 부동산, 재테크 등 생활에 필요한 정보까지 유튜브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28일 CJ메조미디어가 발간한 ‘2026년 타깃 리포트’에 따르면 50~59세 남녀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동영상 플랫폼은 유튜브였다. 조사 대상 가운데 남성의 91%, 여성의 86%가 유튜브를 주 이용 동영상 플랫폼으로 꼽았다.

동영상 시청에 들이는 시간도 적지 않았다. 50대의 하루 평균 동영상 시청 시간은 1시간 22분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TV 시청 시간인 1시간 43분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과거 방송사가 편성한 콘텐츠를 수동적으로 소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검색해 골라 보는 방식으로 이용 행태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성별에 따라 주로 찾는 콘텐츠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뉴스·시사 콘텐츠 이용 비중이 가장 높았고 건강·운동, 스포츠, 재테크가 뒤를 이었다. 여성은 음식·레시피를 가장 많이 시청했으며 건강·운동, 재테크, 뉴스·시사 콘텐츠도 두루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 장르는 달랐지만 유튜브를 단순한 여가용 플랫폼이 아닌 생활 정보와 각종 이슈를 확인하는 창구로 활용한다는 점은 공통적이었다.

유튜브 이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광고에 대한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은 건너뛸 수 없는 광고를 가장 불편한 광고 유형으로 꼽았다. 영상 도중 삽입되는 미드롤 광고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시청 흐름이 끊기고 콘텐츠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광고 없이 영상을 보기 위해 유료 구독을 택하는 중장년층도 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구독 전용 플랫폼 ‘유독’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의 50대 이상 신규 가입자 비중은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과 비교해 약 2배 높았다.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는 다른 부가 기능을 줄이고 광고 제거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다. 무료 콘텐츠를 보는 대가로 광고를 감수하던 중장년층이 유튜브 이용에 익숙해지면서 이제는 광고를 피하기 위해 직접 지갑을 여는 소비층으로 변화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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